AI가 진단을 틀렸을 때 책임은 누구 것인가?

…

한줄 요약

AI 오진의 법적 책임은 원칙적으로 AI 출력을 검토·채택한 의사에게 귀속되며, 제조사는 제조물책임법상 별도 책임을 질 수 있으나 현행법에서는 의사 책임이 우선적으로 추궁된다.

Q: AI가 진단을 틀렸을 때 책임은 누구 것인가?

A: 간단 답변

의사가 AI 결과를 최종 판단 없이 그대로 환자에게 적용했다면 의사의 업무상 과실이 성립한다. AI 제조사는 제조물책임법에 따라 병렬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지만, 의사의 면책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

상세 설명

책임 주체별 법적 근거

주체적용 법률책임 내용면책 조건
의사민법 750조 불법행위, 형법 268조 업무상 과실치사상과실에 의한 손해배상, 형사처벌AI를 합리적으로 검토하고 이상 소견 발견 후 추가 조치
병원민법 756조 사용자 책임의사 과실에 대한 연대 배상의사 선임·감독 주의의무 이행 시 일부 면책
AI 제조사제조물책임법 제3조제품 결함으로 인한 손해배상AI가 의도된 사용 범위 내에서 적절히 작동했음을 입증
의료기관 운영자의료법 제58조, 민법 750조안전관리 의무 위반

법적 관점

민법 제750조 (불법행위):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AI 오진을 검토 없이 채택한 의사의 행위는 ‘과실’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

형법 제268조 (업무상 과실치사상):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하여 사람을 사상에 이르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의사는 AI 도구 사용 시에도 임상 판단 의무를 면제받지 않는다.

제조물책임법 제3조: 제조업자는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하여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손해를 입은 자에게 그 손해를 배상하여야 한다. AI 소프트웨어가 ‘제조물’에 해당하는지는 아직 판례가 형성 중이다.

실무 시나리오별 책임 분석

시나리오상황책임 귀속
시나리오 1의사가 AI 판독 결과를 검토하지 않고 그대로 환자에게 통보의사 전적 책임 (업무상 과실 명확)
시나리오 2의사가 AI 결과 검토 후 이상 소견 발견, 추가 검사 시행 → 이후 다른 경로로 오진의사 책임 경감 (합리적 주의 이행)
시나리오 3AI가 오경보(false positive)로 불필요한 침습적 검사 유발 → 합병증 발생AI 제조사 + 과도한 검사 결정 의사 공동 책임
시나리오 4허가 외 적응증(off-label)에 AI 사용 → 오진의사 책임 대폭 가중 (허가 범위 위반)

의사가 취해야 할 실무 대응

  1. AI 판독 결과를 의무기록에 “AI 보조 판독 결과 참조”로 명시
  2. AI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그 이유를 기록
  3. 중요 소견은 반드시 독립적으로 재검토
  4. 사용 AI의 식약처 허가 범위(적응증)를 사전 확인

핵심 정리

  • AI 오진의 1차 책임자는 AI 결과를 최종 채택한 의사
  • 제조사 책임은 별도로 추궁 가능하나 의사 면책 사유 아님
  • AI 허가 범위 외 사용 시 의사 책임 대폭 가중
  • 의무기록에 AI 참조 여부와 의사 독립 판단 과정을 반드시 기록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