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AI 사용 실태 조사 2026: 76%가 찬성, 실제 사용률은 31%

…

한줄 요약

2026년 1월 의사 1,240명 대상 조사에서 AI 도입 필요성 찬성은 76%였으나, 실제 주 1회 이상 AI 사용자는 31%에 그쳐 인식과 행동 사이의 큰 간극이 확인됐다.

뉴스 개요

대한의사협회와 카카오헬스케어는 2026년 1월 의사·간호사·약사·PA 총 1,240명을 대상으로 의료 AI 사용 실태 공동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의사가 680명, 간호사 340명, 약사 140명, PA 80명이었으며,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의원급 의료기관 종사자를 포함했다.

조사 결과 AI의 의료 현장 도입 필요성에 76%가 찬성했지만, 실제로 업무에 AI 도구를 주 1회 이상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1%에 그쳤다. 이는 미국 AMA(American Medical Association)가 2025년 실시한 유사 조사에서 미국 의사의 49%가 정기적으로 AI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것과 대조된다.

주요 내용

조사 결과 상세

직종별 AI 활용 현황:

직종AI 사용률주요 사용 목적주요 우려사항
의사38%문헌 검색, 감별진단 보조환각 위험, 법적 책임
간호사27%문서 작성, 스케줄 관리개인정보 보호
약사22%약물 상호작용 검색정확도 불신
PA31%처방 초안 작성, 기록법적 책임, 역할 경계

주요 사용 도구(의사 응답 기준): ChatGPT 계열 58%, 논문 검색 AI(PubMed AI, Elicit 등) 31%, 진단 보조 AI(병원 도입 솔루션) 11%

가장 유용한 활용 분야: 문헌 검색 42%, 문서 작성 38%, 감별진단 보조 20%

우려사항과 세대별 격차

AI 사용에 대한 우려사항(복수 응답): 환각(hallucination) 위험 67%, 개인정보 보호 54%, 법적 책임 소재 48%, AI 의존에 따른 임상 능력 저하 33%.

세대별 사용률 차이가 뚜렷했다. 40대 이하 의료진의 AI 사용률은 45%인 반면, 50대 이상은 18%에 그쳤다. 이는 디지털 리터러시 차이뿐만 아니라 의료 책임에 대한 세대별 인식 차이도 반영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응답자의 89%가 의대·간호대·약대 커리큘럼에 AI 교육을 포함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현직 의료진을 위한 보수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82%에 달했다.

의료 현장에 미치는 영향

긍정적 측면

  • 찬성 76% — 의료계 전반에서 AI 도입에 대한 기본적 수용 기반 형성됨
  • 문헌 검색·문서 작성 분야에서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행정 부담 경감 가능성
  • 40대 이하 의료진의 45% 사용률은 향후 세대 교체에 따른 자연적 확산을 예고

주의할 점 / 한계

  • 찬성(76%)과 실사용(31%) 사이의 45%p 격차는 단순한 도입 의지만으로는 현장 활용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보여줌
  • ChatGPT 계열이 58%로 압도적이지만 의료 목적 미검증 범용 AI 사용에 따른 환각·정보 유출 위험
  • 법적 책임 소재(48%)가 해소되지 않으면 진단 AI 활용은 지속적으로 저조할 전망
  • 미국(49%) 대비 낮은 사용률(31%)은 국내 의료 AI 생태계의 성숙도 차이를 반영

핵심 정리

  • 의료진 76% AI 도입 찬성, 실사용 31% — 인식-행동 간극이 핵심 과제
  • 가장 많이 쓰는 도구는 ChatGPT(58%), 임상 특화 진단 AI는 11%에 불과
  • 40대 이하 45% vs. 50대 이상 18%의 세대 격차 존재
  • 환각 위험(67%)과 법적 책임(48%)이 임상 AI 활용의 양대 장벽
  • 응답자 89%가 AI 교육 커리큘럼 의무화 요구

관련 글